사용자 질문에 최대 4억 가지 방식으로 대답할 수 있어
자연어 이해 기술 'BERT'와 '메시 인코더' 기술 탑재

베타 서비스 중인 AI 오픈도메인 챗봇 '이루다'와 대화를 나누어 보니, 먼저 말을 걸어오기도 하는 등 이루다의 페르소나인 20살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한 대학생이 개방형 챗봇 '이루다'와 나눈 대화 내용

인공지능(AI) 챗봇 전문업체인 스캐터랩(대표 김종윤)는 개방형 오픈도메인 대화형 AI '이루다'를 개발, 연말께 페이스북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이루다'는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AI 오픈도메인 대화 서비스다. 약 100억개 문장, 350GB 용량의 한국어 대화 데이터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사전에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응답을 하도록 설계했다. 최신 AI 언어모델인 메시 인코더 기술을 탑재했다. 

스캐터랩은 우선 페이스북에 서비스하면서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는 바이럴 마케팅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식 서비스 전에 대화 능력의 근간이 되는 자연어 이해 기술과 답변 모델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김종윤 대표는 "첫 한달 동안 베타테스터 1000명 가운데 400명 가량이 100건의 대화를 주고받았다"면서 "어떻게 하면 사람과 더 오래 대화를 나누게 할 수 있을지에 주안을 두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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