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C랩 전시관을 마련,  역대 최다인 15개사가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C랩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마련된다.

삼성전자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의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전시에 참여하는 15개 업체는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10곳, 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곳,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2곳을 포함한다.

C랩 아웃사이드 육성 스타트업은 ▲ 온라인 수의사 상담서비스 ‘닥터테일’ ▲ 스마트폰 기반 3D 컨텐츠 생성 AI 솔루션 ‘리빌더 AI’ ▲ 생체 식별 및 인증 솔루션 ‘고스트패스’ ▲ AI 연산용 NPU칩 개발 ‘딥엑스’ ▲ 고객 맞춤형 패션 추천 AI 서비스 ‘스타일봇’ ▲ 투명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윈도우 ‘뷰전’ ▲ 시니어를 위한 안정감을 주는 스마트 조끼 ‘돌봄드림’ ▲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및 관리 솔루션 ‘식스티헤르츠’ ▲ 생성 AI 전문 ‘뤼튼테크놀로지스’ ▲ 3D 오브젝트 모델링 소프트웨어 ‘엔닷라이트’ 등을 선보인다.

스핀오프 스타트업의 경우 ▲ 소변 검사로 만성질환을 진단 및 관리하는 솔루션 ‘옐로시스’ ▲ AI 기반 맞춤형 탈모 관리 솔루션 ‘비컨’ ▲ 메타버스 기반 홈 피트니스 서비스 ‘구스랩스'를 소개한다.

임직원이 개발한 인사이드 과제는 ▲ 이어버드로 취득한 뇌파를 분석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아이디어스(ID.EARS)’▲ 비전 AI를 활용한 반려 동물 교육 플랫폼 ‘덤보캠’ 등이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많은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고도 밝혔다. 1개의 최고혁신상과 22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2021년에 스핀오프한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딥엑스와 옐로시스는 각각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튜디오랩은 AI 기반 커머스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상품 이미지를 기반으로 상세 페이지를 자동 제작하는 ‘셀러캔버스(Seller Canvas)’,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커머스 촬영 자동화 로봇 ‘포토봇(Photo-bot)’ 등을 개발했다.

딥엑스는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얼굴과 음성 인식, 이미지 분류, 화질개선 등 AI 알고리즘 연산처리를 위한 엣지형 AI 반도체를 개발한다. 옐로시스는 디지털헬스 스타트업으로, 소변을 자동으로 측정 후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 하는 스마트 토일렛 ‘심702 시트(Cym702 Seat)’와 공공 화장실에서 간단히 소변 속 포도당을 측정하는 스마트 토일렛 ‘심702 서클(Cym702 Circle)’을 개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현재까지 총 872개(사내 397개, 사외475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537개 C랩 스타트업(스핀오프 62개, 아웃사이드 475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CES에서는 글로벌 시장 반응을 점검, 판로 개척 및 신규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창출을 기대 중이다.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부사장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고 나아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키워드 관련기사
  • 삼성전자, CES서 AI 기반 ‘푸드 에코시스템’ 선보여
  • 삼성, 통신학회 논문 2만편으로 '가우스 AI' 학습한다
  • 삼성, 최초의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북 4’ 출시...애플 맥북과 정면 대결